대차, 서울모빌리티쇼서 신차·로봇 신기술 선보여

2021-11-26     김창식
현대차는

국내 최대 자동차 관련 종합전시회인 ‘2021 서울모빌리티쇼’가 2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제2전시장 9, 10홀)에서 프레스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26일부터 일반에 공개되며 12월 5일까지 이어지는 서울모빌리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 모터쇼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국내 3곳(현대차·기아·제네시스)과 해외 7곳(아우디·BMW·이스즈·마세라티·메르세데스-벤츠·미니·포르쉐)이 참가, 총 20종의 신차를 선보인다. 

현대차는 2750㎡ 규모의 부스를 준비했다. 모셔널과 공동 개발한 ‘아이오닉 5 자율주행차’로 이날 국내 처음 공개했다. 또 ‘아이오닉 6 콘셉트카’(프로페시), 전기차 레이싱카인 ‘벨로스터 N ETCR’, 고성능 전기차 ‘RM20e’, ‘넥쏘’, ‘헤리티지 시리즈 포니’ 등 다양한 전동화 모델이 부스를 채웠다. 

제네시스는 8대의 전시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만 구성했다. 국내에 첫선을 보이는 ‘GV70’ 전동화 모델을 비롯해 전기차 기반의 GT(그란 투리스모) 콘셉트카인 ‘제네시스 엑스(X)’, ‘G80 전동화 모델’ 2대, ‘GV60’ 4대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모빌리티 신기술과 로보틱스 등을 통해 미래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풍경도 다채롭게 펼쳐졌다. 

현대차는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세계적 로봇 전문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로봇 개’로 알려진 4족 보행 로봇 ‘스팟’, 2족 직립 보행 로봇 ‘아틀라스’ 등도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산업용 착용 로봇 ‘벡스’(Vest Exoskeleton, VEX)와 의료용 착용 로봇 ‘멕스’(Medical Exoskeleton, MEX)도 함께 전시했다.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현대모비스 등 33개사가 부스를 꾸렸고, 모빌리티 분야에서 SK텔레콤 등 18개사가 참여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