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스마트 그린 뉴딜 창업벤처, 1호 투자기업 ‘인터엑스’ 선정

2021-12-06     이춘봉
울산시는 ‘스마트 그린 뉴딜 창업벤처펀드’ 1호 투자 기업으로 지역 기업인 ‘주식회사 인터엑스’를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 11월25일 펀드 운용사 회의실에서 열린 투자 심사 결과, 인터엑스를 1호 투자기업으로서 선정해 10억원의 투자를 제공하기로 했다.

남구에 위치한 인터엑스는 제조 분야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제조공정 최적화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창업기업이다. 대표자인 박정윤 대표는 울산대학교 및 UN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출신의 지역 인재다.

투자 심사에서 인터엑스는 제조업 AI 시장이 점차 확대될 전망인 가운데, 국내 제조 AI 시스템 구축 실적을 가장 많이 보유한 점, 대·중견·중소기업까지 제공 가능한 서비스 경쟁력을 갖춘 점, 산업공정 효율화를 통해 탄소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스마트 그린 뉴딜 창업벤처펀드가 이번 1호 투자를 시작으로 지역 창업기업 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해 내길 기대한다”며 “혁신 기술을 보유한 지역 유망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펀드의 결성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 그린 뉴딜 창업벤처펀드는 울산시가 한국모태펀드, 경상남도, 지역 중견기업인 덕산하이메탈의 이준호 회장 등과 연계해 조성한 총 23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다. 그린 뉴딜 분야 기업 및 지역 혁신 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지난 8월 결성됐다. 이춘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