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폐기물 소각업체 오염물질 누출 적발

2021-12-08     이왕수 기자
울산 울주군의 한 폐기물 소각처리업체가 시설 부식·마모 등으로 응축수와 대기오염물질을 누출하다 환경당국에 적발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이호중)은 겨울철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지난달 울산·부산·경남 폐기물 소각처리 업체 7곳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해 울주 업체를 비롯한 3곳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울주군의 A업체는 대기방지시설 하단 부분이 부식 또는 마모됐지만 그대로 방치했고, 응축수와 대기오염물질이 부식·마모 부분을 통해 새어나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양산의 한 업체도 부식·마모된 대기방지시설 배관을 따라 대기오염물질이 새어나간 혐의로 적발됐다.

이번에 적발된 3개 업체에 대해선 관할 행정기관을 통해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