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코앞, 울산경제 ‘빅 그린’ 준비해야”
2021-12-08 석현주 기자
7일 울산시가 울산 롯데호텔에서 ‘2021 성공투자기업 학술회의(컨퍼런스)’를 마련한 가운데 조원경 울산경제부시장이 ‘2022년 세계경제와 울산’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특강을 통해 조 경제부시장은 울산 대표 기업들은 ‘빅 그린’이라는 생존 과제를 어떻게 풀고 있으며, 탈탄소 시대에 기업이 반드시 돌파해야 할 성장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우선 그는 “전 세계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탄소중립’을 외치고, 각국 정부는 탄소 가격제와 탄소국경세, 탄소 배출권 거래제 등의 제도를 만들어 탄소를 유발하는 기업에는 패널티를, 탄소를 줄이고 환경 친화적인 기업에는 프리미엄을 제공하고 있다. 부담과 혁신이 공존하는 시대”라면서 “환경 비용을 정확하게 반영하면서도 예측이 가능한 탄소가격을 설정하는 것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은 △수소경제 △에코 모빌리티 △에코 전기 △핵융합과 핵분열 등으로 소주제를 나눠 핵심 사업들과 전략을 소개했다.
조 경제부시장은 “울산은 수소를 생산·보관·수송·활용하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수소로 필요한 에너지를 마련하는 세계적인 ‘수소도시’로 부상할 것이다. 2022년에도 세계속에서 빛나는 울산이 될 것”이라면서 강연을 마쳤다.
조 경제부시장에 이어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이 ‘2022년 대내외 환경 변화와 한국 경제 전망’을 주제로 두번째 특강을 이어갔다.
한편 특강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유공자 표창, 한국바스프 장학금 전달 등이 진행됐다. 유공자 표창에서는 국내·외 투자유치 유공 10명과 기술강소기업 중심(허브)화 추진 유공자 5명이 시장표창을 수상했다. 주요 수상자로는 국내기업 투자유치 유공자로 방창원 금호석유화학(주) 상무 등 9명이, 외투기업으로는 최진수 에어프로덕츠코리아(주) 이사가 수상했다. 또 2021년 기술강소기업 중심(허브)화 추진 유공자로 기술강소기업 우종훈 (주)유엔티 연구소장을 비롯하여 5명이 수상했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바스프 울산공장이 지역 대학생의 취업지원을 위한 장학금(1000만원)도 전달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