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공노 “희망지원금 현장지급방식 개선하라”

2021-12-09     정세홍
전국공무원노조 울산지역본부는 8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상회복 희망지원금의 현장지급방식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울산시가 지급 예정인 1인당 10만원의 지원금 지급 방식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면서 “8만원 사용이 가능한 카드와 2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이다. 온누리상품권은 기한이나 지역제한이 없다. 몇 년 전부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용해오던 울산페이는 어디갔는지 모를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난 국가재난지원금때도 70%가 넘는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지급을 받았다. 그러나 울산시는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100% 현장지급을 고수하고 있다”며 “노령층은 추운 겨울 긴 줄을 서서 수령해야 하고 장애인·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은 읍·면·동까지 가야한다. 지난 재난지원금 지급때 한 노인이 추위에 서서 기다리다 쓰러지는 상황까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정세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