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내년 20개 사업 16억9800만원 삭감

2021-12-09     이형중 기자
울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22년도 울산시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실시하고 총 16억9800만원을 삭감했다. 상임위 삭감안 23억74500만원과 비교해 6억7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부활시켰다.

삭감사업은 20개 사업이고 울산민주화운동기념센터 임차보증금 2000만원, 1사1하천 살리기 운동 5000만원, 울산동물보호포럼 4000만원 등이다.

부활된 사업은 자치단체 국제환경협의회 연회비 650만원, 수질보전·기후변화·태화강 야생갓꽃 축제, 전기자동차 공용충전시설 위탁운영, 학성공원 경관조명 디자인 공모, 삼호섬 데크 산책로 개선공사 사업비 등이다.

수정안을 포함한 2022년도 울산광역시기금운용 계획안과 2021년도 제4회 울산광역시추가경정예산안을 원안가결 했다.

안수일 의원은 울산이 산업화 도시, 공해도시 이미지를 탈피하고 생태관광과 환경분야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중점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야할 때이나 내년도 예산은 일부 감소한 추세라고 지적하고 시류에 역행하는 예선편성이 아닌지 우려를 나타냈다.

백운찬 의원은 타 시도와 비교했을 때 울산의 복지예산 현황은 비중이나 수치가 낮은 편이라며 복지예산을 확대해 시민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영희 의원은 계속비사업과 명시이월사업 관련, 이전에 비해 사업수가 감소하고 예산이 감액된 사유를 점검했다. 김시현 의원은 지난해 지역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 관련 조례를 발의해 조례가 만들어졌는데, 산하기관 협의체가 구성되지 않았다면서 관련예산이 반영되지 않아도 협의체를구성해 진행할 수 있는지 살펴봤다.

이미영 의원은 삼호동·태화동 송전선로 지중화사업 타당성 조사 관련, 2013년부터 집중화 공사 요청을 받았다며, 삭감되어도 되는 예산인지 질의했다.

서휘웅 의원은 얼마전 관광개발계획 수립 최종보고회가 있었다고 설명하고, 생태관광에도 주력해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이에 대한 세부사업 계획도 없고 예산도 반영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성록 의원은 실내공기질 검사사업 등을 살펴봤다. 안도영 의원은 울산 제조산업 융합 VR/AR 콘텐츠 육성 사업예산 삭감과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지원 예산삭감에 대한 집행부의 설명을 요청했다.

한편, 9일에는 △2022년도 울산광역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2022년도 울산광역시교육청 기금운용계획안 △2021년도 제3회 울산광역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2021년도 울산광역시교육청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한 심사를 실시하고 계수조정 및 확정의결한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