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규확진자 7000명대…울산 44명 발생

2021-12-09     전상헌 기자
8일 국내 신종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어 선 가운데 울산지역에서도 40명대를 웃도는 확진자가 나왔다. 남구 자동차부품 업체·요양병원·중구 식당 관련 집단 감염 등 하루 45명이 발생했던 9월14일 이후 85일만에 다시 대규모 감염자가 나온 것이다.

이날 울산에서는 집단감염을 비롯해 부산·대구·대전·경북 등 확진자와 접촉 등으로 44명(울산 5765~5808번)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28명은 지역 내 접촉으로 인한 감염으로 확인됐다. 이 중 11명은 지난 7일 최초 확진자가 확인된 중구의 한 경로당을 매개로 확산한 집단감염으로 확인됐다. 이 집단과 관련한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또 5명은 부산·경북·대구·제주·대전지역 확진자와 각각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1명은 아직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울산시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 병상부족 사태에 대비 지난 11월30일부터 재택치료를 선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8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울산지역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