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3 알바 구직활동 전년比 2배 이상 활발

2021-12-10     김창식
올해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의 알바 지원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알바 구직 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지난 18일 2022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직후부터 21일까지 자사 구인구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의 알바 지원량은 2020년 동기와 비교해 162.9% 늘었으며, 전월(10월) 같은 기간보다도 56.5%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수능 직후 구직 동향을 살펴봐도, 올해 19세 회원들의 알바 지원 증가세는 두드러진다. 올해 수능 직후 2주간(11월18일~12월1일) 알바 지원량은 2020년, 2019년 당시 수능 직후보다 각각 10.5%, 16.9% 높게 집계됐다.

알바천국이 수능 이후 고3 15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겨울방학 알바’ 관련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7.5%가 겨울방학 알바 구직에 나설 예정이라 답해했다.

고3 학생들이 꼽은 가장 선호하는 겨울방학 알바 업직종은 ‘카페·디저트’(89.0%, 복수응답)이 압도적이었다. 다음으로는 △편의점·드럭스토어 (65.8%) △학원·과외(23.2%) △백화점·아울렛(20.0%) △사무보조(11.0%) 순이다.

실제로 수능 직후 2주 동안 알바천국을 통해 고3 학생이 지원한 알바 업직종 순위에서도 ‘일반음식점’과 ‘커피전문점’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고3 학생들이 겨울방학 알바 구직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은 단연 ‘가까운 근무지’(84.5%,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급여(64.5%), 겨울방학에 딱 맞는 근무 기간(47.7%) 등 순이다. 김창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