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하는 안전체험, “가족들과 체험으로 생활안전 배워요”

어린자녀 둔 130가족 참가
화재·지진 대피요령 등 배워

2019-09-29     최창환
울산시는 울산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공동으로 29일 울산대공원 내 교통안전공원에서 ‘제19회 가족과 함께하는 안전체험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학생을 둔 130가족 6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지진과 화재 발생 시 행동 요령, 화재 진압을 위한 소화기 사용법, 자전거를 타기 위한 올바른 보호장구 사용법과 수신호 방법, 운전자 체험을 통한 교통사고 예방법, 차량탑승 시 안전벨트 사용법, 응급상황 시 유용한 심폐소생술과 유사시 상대방의 공격을 제어하는 호신술 등 12종의 생활 속 안전수칙들을 익히는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안전띠 및 교통안전체험 시뮬레이터’ 체험을 마련해 차량에 탑승한 상태에서 전복 또는 전도되는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몸소 체험함으로써 교육 효과를 높였다. 또 어린이 성장호르몬검사를 할 수 있는 무료건강 검진과 안전 글짓기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체험 위주의 안전교육을 통해 안전 공감대를 형성하고 안전생활을 습관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해 9월 국민안전체험관이 울산에 첫 개관됐고,올해 6월 국내 최대 규모인 키즈 오토파크를 개관하는 등 체험교육 인프라가 확충됐다”며 “안전지식경진대회, 안전문화 페스티벌 등 체험 위주 안전교육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