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날씨]10일 울산도 미세·초미세먼지 ‘나쁨’
외출시 마스크 꼭 챙겨야
내일 오후부터 점차 해소
2019-12-09 김현주
서울과 수도권에 10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는 가운데 울산은 아직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지진 않았으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모두 나쁨상태를 유지해 미세먼지 마스크를 꼭 챙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이하 예보센터)에 따르면 10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미세먼지 나쁨~매우 나쁨 수준이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미세먼지는 매우 나쁨 수준이며, 강원, 영서, 대구도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예보센터는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는 이유를 대기정체와 국외 고농도 미세먼지 유입 탓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파가 풀린 7일부터 대기가 정체되면서 국내 미세먼지가 쌓여있는데다, 10일 새벽부터 남서풍과 서풍을 타고 국외 고농도 미세먼지가 함께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빠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10일까지 계속 나쁨~매우 나쁨 상태를 유지하다가 11일부터 차츰 보통 상태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초미세먼지의 경우 바람을 타고 서울과 수도권에서부터 남하해, 울산은 오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전망이다.
한편 10일 울산은 아침 최저기온 2℃, 낮 최고기온 16℃로 평년보다 3~6℃ 가량 높을 전망이다. 아침에는 기온이 낮지만 낮 동안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일교차가 클 예정이라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울산은 현재 건조주의보가 발효중이다. 김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