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판금제관 최웅의씨·현대車 주조분야 김기준씨, 울산지역 명장 2인 등재 기념식 열려

2021-12-24     이춘봉
울산시는 23일 울산박물관 2층 ‘울산 명장의 전당’에서 지난 9월 선정된 대한민국 명장 등 2명에 대한 명장 등재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등재된 대상자는 지난해 명장에 선정된 뒤 코로나 확산으로 등재가 미뤄진 판금 제관 분야 최웅의 명장과 올해 선정된 주조 분야 김기준 명장 등 2명이다.

최웅의 명장은 지난 1983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38년간 초고층 빌딩 건설, 서울의 한강대교와 성수대교 재건설, 부산 광안대교 등의 강교 공사, 조선 선박 및 해양 원유시추선 제작공사 등 150여 개의 국내외 대형 철골 구조물 공사를 완수했다.

김기준 명장은 1985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자동차 엔진에 장착되는 주철 실린더블록, 알루미늄 실린더블록, 실린더헤드, 캠 샤프트 등 50여 종을 생산했다. 특히 주조 부문에서 2516건의 개선 제안을 통해 40억원의 낭비 요소를 제거하고 품질 향상에 기여했다.

이에 따라 ‘울산 명장의 전당’에 등재된 울산지역 대한민국 명장은 총 49명이 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명장의 전당 등재는 지역 명장들의 사기 진작 및 자긍심 고취는 물론, 기술인의 명예를 제고해 울산 산업 발전의 원동력을 확보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