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온산읍 일대 아황산가스 농도 특히 높아

2021-12-24     이우사 기자
울산환경운동연합은 롯데정밀화학 노동조합과 함께 23일 울산 대기질 모니터링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기질 모니터링을 통해 분석한 물질은 NO2(이산화질소), SO2(아황산가스), VOCs(휘발성유기화합물) 총 3종류다. 시료 채취는 울산지역 대기측정망과 오염물질 배출지역을 고려해 20곳을 선정했다.

모니터링은 샘플러 방식으로 대전대학교 환경모니터링 연구실이 지난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인간이 호흡하는 위치를 고려해 2m 이내의 높이로 설정했다.

분석 결과 이산화질소와 휘발성유기화합물은 1차 조사, 아황산가스는 2차 조사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아황산가스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울주군 온산읍 일대에서 월등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울산지역 아황산가스의 평균 농도는 1차 3.60~9.24ppb였으나, 온산읍 덕신리(1차 13.70ppb, 2차 20.24ppb)와 화산리(1차 35.88ppb, 2차 43.69ppb)는 이보다 2~5배 높은 수준을 보였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의 농도는 1차 기준 울산지역 평균은 6.93~7.09bbp를 기록한 가운데 남구 용연동 성암소각장에서 33.44bbp로 높게 조사됐다. 다만, 올해 휘발성유기화합물의 농도는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우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