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대운산 일대에 대규모 생태휴양밸리 조성
경남 양산시가 용당동 대운산 일대에 대규모 ‘생태휴양밸리’를 조성, 시민들에게 힐링·서가선용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사업비 19억9900만원을 들여 대운산자연휴양림 내 산림레포츠시설(복합어드벤처타워)과 재난스마트경보시스템을 설치한다. 시민의 다양한 휴양 수요를 반영하고 재난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복합어드벤처타워는 밧줄과 각종 장애물을 활용한 스포츠 체험시설이다. 사업비 8200만원을 들여 휴양림 내 낡은 야영덱 정비와 함께 캠핑용품 대형화에 맞춰 덱 크기를 키우고 사생활 보호를 위해 덱 간격을 조정한다. 대신 덱 수는 기존 30곳에서 15곳으로 줄어든다.
이와 함께 시는 대운산 생태숲에 보행약자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탐방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한다. 사업비 7억원을 들여 생태숲 내 1㎞ 구간에 보행약자도 쉽게 걸을 수 있도록 보행로를 정비하고 나무덱과 쉼터 등을 마련한다. 무장애 나눔길은 숲 해설, 유아숲체험, 산림치유 프로그램 등을 위한 활동·체험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시는 또 사업비 1억5000만원을 들여 유아숲체험원도 조성한다. 유아숲체험원은 증가하는 산림교육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시설로, 야외체험학습장·숲체험공간·편의시설 등을 갖춘다.
시가 용당동 산 66 대운산 일대에 조성한 휴양림은 숲속의 집 16동(214㏊)과 카라반 5동, 산림문화휴양관 1동을 비롯해 야외공연장, 물놀이장, 로프체험시설(네트어드벤처)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사업비 92억4700만원이 투입, 조성된 휴양림은 2009년 7월 개장한 이후 양산은 물론 부산·울산 등 인근 지역 이용객이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시는 휴양림을 시작으로 생태숲과 양방항노화 서비스체험관 ‘숲애서’를 잇달아 선보이며 대운산 일대를 미래 항노화산업을 이끌 핵심 지역으로 육성하고 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