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무상·공휴일·방학급식 단가 올린다
2021-12-28 이춘봉
이날 협의회에서는 교육협력 사업 등 총 7건의 안건이 논의됐다. 시는 △공무원·자격 시험 관련 시험장 사용 △어린이 안전학습장 쓰기 행사 협조 △공무원 교육연수원 교육장소 협조 등을, 시교육청은 △무상급식 등 단가 조정 △교육비특별회계 세출예산 협의 △학교시설 복합화를 위한 지역협의체 구성 △고등학교 졸업자 취업 활성화 지원 등을 제안했다.
협의회에서는 내년 초·중·고등학교 무상 급식비 평균 단가를 50원 인상하고 만 18세 미만 중위소득 52% 이하인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의 토요일·공휴일·방학 급식비 단가를 55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해 지원키로 했다.
또 올해보다 198억원 증액된 2586억원을 내년도 교육비특별회계 법정전출금으로 편성해 각종 교육사업과 학교 교육환경 개선사업, 교육복지 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교육 시설의 효율적 이용과 학교시설 복합화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교육청이 학교 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지자체는 학생과 주민이 공동 사용 가능한 공용 시설을 구축하는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구·군, 교육청, 공공기관, 국회의원 등이 참여하는 지역 협의체를 구성하는데 합의했다.
시는 고교 졸업자 취업 활성화를 위해 정원 30명 이상인 울산도시공사와 울산시설공단에 고교 졸업자에 대한 우선 고용을 요청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시가 제안한 공무원·자격시험 관련 학교 시험장 사용, 어린이 안전학습장 쓰기 행사 참여, 지방공무원 교육연수원 교육장소 대여 등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