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소비자심리지수 8개월 연속 ‘긍정적’ 실제 체감경기는 나빠져

2021-12-29     김창식
울산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종합적 인식을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8개월 연속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실시한 ‘12월중 울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107.5) 대비 5.1p 하락한 102.4로, 지난 5월 이후 8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웃돌았다. 이는 2017년 10월부터 2018년 5월까지 8개월 연속 100을 상회한 이후 최장기간 긍정적인 신호이다. 전국 소비자심리지수(103.9) 보다는 소폭 낮았다.

다만, 주요 6개 소비자동향지수(CSI)는 모두 전월보다 하락, 실제 소비자들의 체감경기는 매우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비지출전망(108)을 제외한 현재생활형편(92), 가계수입전망(95), 생활형편전망(93), 소비지출전망(108), 현재경기판단(80), 향후경기전망(91) 등 5개 지수는 기준치를 하회했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방역조치가 강화되면서 현재경기판단·소비지출전망을 중심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김창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