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형 뉴딜 18개 사업 국비 1조3620억 확보
2021-12-29 이춘봉
시는 28일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송철호 시장과 조영신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형 뉴딜 추진 성과 보고회’를 열었다.
시는 신종코로나 극복을 위해 지난 2020년 4월 전국 최초 울산형 뉴딜 사업을 발표했다. 이후 시는 그린·스마트·휴먼 딜 3대 분에 30개 세부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수소산업과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은 한국판 뉴딜에 반영돼 국가 주도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시는 한국판 뉴딜과의 연계를 강화해 사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실행력을 높이는데 집중했고, 각종 정부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 18개 사업에 국비 1조3620억원을 확보했다.
공모 선정사업은 동남권 광역철도 국가 선도사업, 산단 대개조,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 사업 등이다.
행안부가 지역별로 중점 관리하는 지역 균형 뉴딜 대표 사업에도 부유식 해상풍력 종합지원 콤플렉스 조성과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구축 등 그린 에너지와 조선 분야 4개 사업이 선정됐다. 이 사업들은 규제 완화, 재정 투자 면제 등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예상된다.
정부의 미래 발전 전략을 제시하는 해안·내륙권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에도 태화강역 수소 복합허브 조성 등 핵심 사업이 반영돼 정부 지원의 당위성을 확보했다.
시는 지역 유망 중소벤처기업 중점 투자 및 지속 성장 지원을 위해 각종 벤처펀드도 조성했다. 230억원 규모의 스마트 그린 뉴딜 창업벤처펀드를 지난 8월 조성했고, 경상도와 협력해 840억원 이상의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이춘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