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도현 중령 흉상 제막, 블랙이글스 추모비행도
2021-12-30 이춘봉
고 김도현 중령의 유족과 추모사업회원, 블랙이글스 및 공군역사기록관리단 대표 등이 참석해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울산 출신인 고 김 중령은 공군사관학교 44기로 1996년에 임관했다. 지난 2006년 5월5일 어린이날 축하 에어쇼 시범비행 도중 기체가 고장나 비행기가 관람석으로 추락하자 비상탈출 대신 조종간을 끝까지 붙잡아 관람객의 안전을 지키고 산화했다.
김도현공군소령 추모사업회는 고인의 숭고한 희생과 살신성인 정신을 기리고자, 고인이 생전에 몰았던 동일 기종 전투기 옆에 흉상을 제작·설치했다.
한편 이날 제막식에서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추모비행이 현충탑 상공에서 진행됐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