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각 정당 세결집 ‘선거 승리’ 화력 집중

2022-01-04     이형중 기자
울산지역 여야 각 정당이 일제히 새해신년부터 지지세력을 총결집해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체제 모드’로 전환하고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양대선거가 바짝 다가온 만큼 여야 정당들이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전환하고 조직을 총 가동해 지지층 결집은 물론 중도층으로 당세를 확장하겠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2022년 새해를 맞아 3일 현충탑에서 대선 선대위 합동 참배를 실시했다. 현충탑 참배에는 박향로 시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을 비롯해 심규명 남구갑지역위원장, 박성진 남구을지역위원장, 김종환 동구지역원장, 오세곤 울주군지역위원장, 박병석 울산시의장 등 광역의원 및 임채오 울산 북구의장 등 기초의원 등 시당 및 선대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후 이들은 시당에서 신년 하례회를 갖고 다가오는 선거의 승리를 다짐했다. 울산시당은 대선 선대위 상황실을 설치하고 새해부터 운영에 돌입했다. 또 6개 지역위원회는 선거구별 주요 지점에 시민들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정당선거사무소도 설치해 놓은 상태다.

시당측은 “‘앞으로, 제대로’, ‘나를 위해 이재명’이라는 새 캐치프레이즈와 후보 슬로건을 공식발표한 만큼, 이를 적극 사용해 선전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새해 신년회를 이번주 대선 선대위 출범에 포커스를 맞춰놓고 있다.

국힘 울산시당은 이번주 계획한 선대위 출범식을 시발점으로 대선체제에 시동을 건다. 국회의원들의 민생행보도 발 빠르게 전개되는 모습이다. 박성민(중구) 의원은 새해 첫날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의 날 행사를 갖는 등 시민들과의 스킨십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국힘 울산시당의 경우, 대선 총괄선대위원장은 김기현 국회의원이 맡아 대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다. 공동선대위원장 겸 총괄본부장에는 권명호 시당위원장이 활동한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이채익, 박성민, 서범수 등 지역 국회의원과 박대동 등 당협위원장, 김두겸·정갑윤·박맹우 등 울산시장 후보군이 포함된다. 또 청년과 여성이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계층이 될 것이라고 보고 선대위 지도부에 포함시키기로 했고, 외곽지원 조직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방침이다.

진보당 울산시당은 이날 오전 솥발산 민주열사묘역에서 시무식을 갖고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결의했다. 이어 울산시당으로 자리를 옮겨 지방선거 예비후보와 울산시당 운영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방선거 승리로 진보집권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형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