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초등 신입생 입학준비금 10만원 지원
2022-01-05 차형석 기자
노 교육감은 4일 울산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겸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시행할 정책과 사업 등을 설명했다.
그는 4대 주요 과제로 학생 맞춤형 교육 회복과 교육복지 지원 강화,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 기반 구축, 학생 중심 수업과 학생 자치 활성화, 생태환경교육 대전환 실현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우선 시교육청은 학생 맞춤형 교육회복과 복지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 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3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에게 입학준비금 10만원을 지원하고 다자녀 학생으로 한정해 지원했던 고등학교 수학여행비를 전체 학생에게 2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어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미래형 수업환경 구축을 위해 1만6200대의 스마트기기를 각급 학교에 지원하고 40년 이상 노후화된 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2025년까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전환해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학습환경을 갖추기로 했다. 또 학교가 미래교육 도약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융합형 선진교실’을 초·중·고 48개교 1440실을 구축한다.
그는 아쉬운 점과 관련 “사립유치원 등 완전한 무상교육을 실현하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면서 “또한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고 학교를 신설 등을 하고 싶어도 교육감 권한에서는 못하는 부분이 많다. 상당 부분이 교육부에서 시도교육청으로 권한이 이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선 도전 의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노 교육감은 임기 중임을 들어 “선출직으로서 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서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입장을 말씀을 드리려고 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교육감 임기 기간 일정한 성과도 있었지만 변화와 혁신에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며 “울산 미래교육 방향 설정을 위한 연구가 마무리단계에 와 있어서 계획을 세웠으면 책임 있게 실천을 해야하는 게 아닌가 하는 정도의 생각은 하고 있다”고 재선 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