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울산항 그린수소 물류허브 육성 박차

2022-01-06     권지혜
울산항만공사(이하 UPA·사장 김재균·사진)는 5일 울산항 에너지 물류허브 사업 및 해외물류센터 사업 추진, 2500여개의 민간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추진, 친환경 탄소중립 울산항 구현, 더욱 안전하고 멈추지 않는 울산항 등의 내용을 담은 2022년 주요 운영 방침을 발표했다.

UPA는 올해 울산항의 그린수소 물류허브 육성사업을 위해 ‘2030 울산항 에너지 물류허브 추진’을 구체화하고 그린수소 물류허브 육성 실무협의체(UPA, 동서발전, 롯데정밀화학, SK가스, 현대글로비스)를 통한 수소사업 기초 타당성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LNG 연관 사업으로는 LNG 벙커링 사업 모델 고도화 및 합작법인 설립 방안 구체화와 노후예선 LNG 연료추진 전환 지원사업을 함께 진행한다.

UPA는 오일허브 1단계(북항)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실시계획 변경, 선석 접안능력 상향 등의 행정지원과 저장시설(LNG, 석유) 이용 수요 창출을 위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베트남 해외물류센터의 법인 설립 및 물류센터를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며, 온라인 기업영업정보서비스의 본격 운영을 통해 울산항의 정보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UPA는 해양산업 특화 및 지역과 항만을 연계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로 2500여개의 민간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며, 중소기업 동반성장 강화를 위해 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친환경 탄소중립 울산항을 구현하기 위해선 ‘울산항 2050 탄소중립 중장기 전략’을 통해 항만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한다. 탄소중립 협의체 운영과 민관공 협업으로 컨테이너 하역장비에 DPF 설치 지원사업 및 항만구역 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살수차 운영을 오는 4월부터 시작한다.

UPA는 오는 8월 항만안전특별법 시행을 대비해 울산항의 노·사·정이 참여하는 항만안전협의체 구성 및 주기적인 합동점검, 울산항에 출입하는 모든 직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 이수 의무화 등을 시행한다. 또 항만보안사고 제로화를 위해 경비종합상황실 시스템을 재구축하고 공사용 자재(방충재) 사전 비축 제도를 도입한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