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동해남부선 활용 관광전략 검토
2022-01-10 정세홍
서 청장을 비롯해 관광 담당 국장과 주무관 등 남구 공무원 10여명은 지난 7일 동해남부선 2단계 개통 구간인 태화강역~부전역을 왕복하며 승객들을 만나 남구를 홍보하고 이용불편 사항 등을 청취했다. 또 부전역에서는 이규명 역장과 면담을 갖고 이용객 편의향상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태화강역~부전역 전철 개통으로 울산과 부산이 출퇴근시간권으로 들어왔다. 이동은 편리해졌지만 환승시스템이나 배차간격, 열차대수 조정 등 보완해야 할 점들이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코레일에 따르면 동해남부선 2단계 개통 후 태화강역의 일평균 승차인원은 개통 23개 역사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단계 개통 후 평균 이용객이 2만8000여명에서 2단계 개통 후 4만7000여명으로 수직 상승하기도 했다.
다만 버스회차시설과 버스정류장 일원화 등 환승센터 구축과 넓은 배차간격, 환승요금 문제 등에 대한 아쉬움은 각 지자체가 힘을 합쳐 보완해야 할 점으로 꼽힌다.
이와 관련해 남구는 이날 논의된 사항들을 환승체계 개선, 편의시설 확충, 지자체간 협력 등 이용객 편의 향상과 관광 진흥에 필요한 전략을 마련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남구는 태화강역 인근에 장생포고래문화특구와 삼호철새마을, 선암호수공원 등 경쟁력 있는 관광명소를 보유했다.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관광·유통 중심도시라는 지역이미지를 높일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직접 보고들은 것을 바탕으로 해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낼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