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첫째주 울산 코로나 위험도 전주대비 개선

2022-01-11     전상헌 기자
울산지역 코로나 위험도 평가 주요 지표가 긍정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울산시 ‘코로나 확진자 발생 및 조치상황 보고’에 따르면 1월1주(1월2~8일) 대응역량·발생·예방접종 등 대부분 지표가 감소했다. 특히 이 기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35.6명으로 전주(12월26~1월1일) 보다 9.8명 줄었다. 10만명당 일평균 발생률 역시 울산은 3.2명으로 전국 6.8명, 수도권 9.4명, 비수도권 4.1명에 비해 매우 낮게 나타났다.

이 기간 감염병전담병원인 울산대병원·양지요양병원·동강병원 등의 병상가동률도 17.9%로 전주 보다 3.7%p 내려갔다. 위중증 환자 수도 6명에서 2명으로 낮아지며 울산대병원의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이 22.9%로 전주 보다 2.8%p 떨어졌다.

다만 신규 확진자 가운데 역학조사를 통해 자가격리 중 확진된 사람을 일컫는 ‘방역망내 관리 비율’은 32.5%로 전국 보다 1.6%p 낮았다. 또 60세 이상 예방접종완료율(94.4%)·누적 예방접종완료율(82.2%)은 전국보다 각각 0.4%p, 1.5%p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의료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재강화·백신패스 도입 등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전파력 강한 오미크론 변이를 감안할 때 불필요한 모임 자제와 철저한 개인위생 준수가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울산에서는 18명(울산 7252~7269번)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9명은 지역 내 접촉으로 확진됐고, 또 다른 3명은 독일과 미국에서 각각 입국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6명은 아직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