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동해분교에 ‘어린이 독서체험관’ 건립 추진

2022-01-13     차형석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북구 당사동 옛 동해분교 폐교 부지에 (가칭)‘어린이 독서체험관’ 건립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총 사업비 53억5200만원을 들여 옛 동해분교의 바다 경관과 숲을 활용한 자연친화적 놀이·독서 공간으로 독서체험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독서체험관은 현재 설계용역을 추진 중이며 빠르면 오는 12월 착공, 2024년 3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체험관은 본관에 도서관, 독서체험실, 북카페 등을, 야외에는 생태숲, 자연 놀이터, 북 캠핑 방갈로 등으로 조성된다.

초등학생 대상 숲·놀이·독서 중심의 평일, 주말 프로그램과 일반인을 위한 상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북 캠핑 프로그램은 방갈로에서 학생과 가족이 캠핑하며 독서 체험을 할 수 있다.

다만 사업 부지는 개발제한구역 내에 있어 현재 연면적 내에서 건물을 개축밖에 할 수 없어 활용이 제한적이다.

시교육청은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복합적이고 가변적 공간을 최대한 적용해 공간 활용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자연과 함께하는 공간에서 아이가 편하게 책을 읽고, 실컷 놀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