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뇌증 앓는 4세 아동 800만원 긴급지원

2022-01-17     차형석 기자
대한적십자사 울산시지사(회장 김철)는 지난 14일 신정동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총 800만원 상당의 긴급지원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자는 신생아 10만명당 1명꼴로 발생한다는 희귀질환인 ‘분열뇌증’으로 인해 고개를 가누는 것 조차 힘들어 누워서만 지내는 만 4세의 아동이다. 울산적십자사는 해당 가구에 300만원의 의료비 긴급지원을 실시했으나,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네이버 해피빈을 통한 온라인 모금으로 500만원의 기부금을 추가로 전달해 총 800만원 상당의 긴급지원을 실시했다.

모금액은 전액 해당 가정의 생계비로 지원됐다.

지원금을 전달받은 보호자 A씨는 “매일매일 재활치료를 다니느라 근로를 할 수 없어 생계비를 감당하는 것이 너무 버거웠던 상황에서 많은 분들이 응원을 전해주셔서 희망을 얻었다”며 “가장 힘든 시기에 도움의 손길을 내준 울산적십자사와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