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애인콜택시 수요 급증, 배차지연에 이용자 민원 속출
2022-01-17 정세홍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장애인콜택시 관련해서 평소보다 2~3배 많은 1400여건을 상회하는 등 이용수요가 급증했다.
시가 보유한 장애인 콜택시는 총 137대다. 휠체어 전용 특장차량이 76대 있고 최근 바우처택시 37대와 임차택시 21대 등을 확충했다. 교통약자를 위한 셔틀버스도 3대 보유중이다.
하지만 최근 일상회복 희망지원금 지급에 신종코로나 3차 부스터샷 접종 등으로 콜택시 이용 수요가 급증하면서 보유차량으로 이용수요 충족이 힘들어지면서 배차 관련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교통약자의 이통편의 증진법 등에 따르면 휠체어 전용 특장차량은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 150명당 1대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울산의 경우 등록 중증장애인만 1만9000여명이며, 이는 260명당 1대꼴 수준으로 현재 법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에 더해 지난해부터는 65세 이상 휠체어 이용 노인도 탑승이 가능해 보유 차량에 비해 이용가능 인원이 급증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해 9대, 올해 10대의 특장차량을 확충했거나 할 계획이며 매년 5대씩 확충해 2024~2025년께는 법정대수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정세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