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천 현중노조 새 지부장, “현장조직강화에 중점둘것”

2022-01-17     정세홍
정병천(사진) 신임 현대중공업 노조지부장은 지난 14일 열린 이·취임식 및 임단협 승리 투쟁선포식에서 “2021년 교섭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현장 조직력 강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꾸준한 현장활동을 통해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강화된 현장 조직력으로 사측을 압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신임지부장은 “회사는 제대로 된 제안조차 제시하지 않으면서 노동자들을 더 힘들게 하고 있다”며 “기업별 교섭을 타파하고 제대로 된 산별교섭 진행을 위해 산별교섭 법제화 운동을 장기 사업목표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원·하청 구분없는 세상과 불평등 타파, 노조 모두가 행복한 일터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성 노선으로 분류되는 제24대 집행부는 정병천 지부장을 비롯해 김동하 수석부지부장, 최기철 부지부장, 황준규 사무국장 등으로 구성됐다. 정세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