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인의 대곡천 바위그림, 현대미술로 되살아난다
2022-01-18 홍영진 기자
문화예술관광진흥연구소가 마련하는 ‘반구대 계곡의 암각화뎐’이 18일 울산시 중구 태화동 갤러리 가든에서 시작된다. 전시는 2월20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에는 김선이, 김성동, 김홍명, 박현율, 손돈호, 양희성, 우형순, 이백호, 이종균, 이채국, 최설향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 모두는 제각기 다른 방식으로 창작활동을 해 왔지만 오랫동안 ‘반구대 암각화’를 주제로 작업을 이어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전시장에는 서양화, 서예, 사진에 이르기까지 총 3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1990년대부터 시작된 양희성 작가의 연작 ‘원시회귀’, 이종균 작가의 ‘虎와 人’(2022), 김선이 작가의 ‘여긴, 선사시대’(1998), 김성동 작가의 ‘형상 너머의 기억’(2019), 최설향 작가의 ‘울산 고대로부터1’(1995), 김홍명 작가의 ‘TIMES 1994-1’(1994), 박현율 작가의 ‘선사이야기1’(2019), 우형순 작가의 ‘Life and History-흐르는 평온’(2019), 손돈호 작가의 ‘흔적’(2003), 이채국 작가의 ‘반구대 암각화’(2000), 이백호 작가의 ‘반구대암각화 발굴 01’(2022) 등이다.
18일 오후 3시에 열릴 개막식에는 이종균 작가의 서예 퍼포먼스 ‘반구대 계곡의 암각화 뎐’, 최설향 작가의 시극 퍼포먼스 ‘바위에 새긴 사랑’, 바이올리니스트 진여령의 음악연주가 어우러진다. 갤러리 가든은 울산시 중구 태화강국가정원길 241(3층)에 자리한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