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임상건수 세계 9위...아시아선 中에 이은 2위

2022-01-19     전상헌 기자
우리나라가 전 세계 임상시험 건수 9위를 기록하면서 세계적인 임상시험 선진국 수준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정보 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스’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기준 우리나라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은 총 1만2715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기준 전 세계 임상시험 등록 건수는 40만999건으로 우리나라에서만 약 3.17%의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전 세계 9위, 아시아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임상시험이 가장 많이 이뤄진 국가는 미국 14만8935건으로 유럽 국가 전체 11만5429건보다 많은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캐나다(2만4616건)와 중국(2만3632건)이 뒤를 이었다. 중국은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보다 임상시험 등록 건수가 많다.

이외에도 우리나라보다 임상시험을 많이 하는 국가는 △프랑스 3만151건 △독일 2만2249건 △영국 2만1195건 △스페인 1만6532건 △이탈리아 1만6170건 등이다.

한편 일본은 우리나라의 절반이 조금 넘는 6820건의 임상시험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