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부산 중소기업 53% “설 자금확보 곤란”

2022-01-19     석현주 기자
울산·부산지역 내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설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본부는 227개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2022년 설 자금 수요’ 조사 결과 응답 업체 53.3%가 ‘자금 확보가 곤란하다’라고 응답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조사 때 54.7%에 이어 2년 연속 ‘곤란하다’는 응답 비율이 절반을 넘어서고 있다.

자금 사정이 곤란한 원인으로는 30.4%가 지속적인 공급망 대란으로 인한 ‘원·부자재 가격상승’을 꼽았다. 이어 ‘판매(매출) 부진’(29.1%), ‘인건비 상승’(13.5%) 순이었다.

설 상여금 지급 계획은 ‘전년 수준 지급’(38.3%)이 가장 높았다. ‘지급하지 않는다’ 및 ‘축소 지급한다’는 응답은 43.2%였고, ‘결정을 못 했다’라는 응답도 16.3%였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