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새로운 시장·고객 창출에 투자 집중”

2022-01-21     김창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일 경기도 오산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열린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에서 새로운 시장과 고객을 창출하는 데 투자를 집중하겠다는 밝혔다.

신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항상 새로운 고객을 어떻게 얻을지를 우선순위에 두고 생각해 달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그는 “성과의 개념도 바꾸겠다”며 매출과 이익이 전년 대비 개선됐다고 만족하지 말고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사장단에 주문했다.

신 회장은 참석자들에게 “일방향적 소통을 하는 경영자인가, 아니면 조직원의 공감을 중시하는 경영자인가”를 물으며 혁신을 위한 리더십도 강조했다. 그는 리더가 갖춰야 할 3가지 덕목으로 △어렵더라도 미래를 이해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낼 수 있는 통찰력 △아무도 가본 적 없는 길이더라도 과감하게 발을 디딜 수 있는 결단력 △목표 지점까지 모든 직원을 이끌고 전력을 다하는 강력한 추진력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는 각 사업군 총괄대표와 롯데지주 및 계열사 대표 등이 참석해 올해 그룹 경영 계획과 사업 전략 방향을 논의했다. VCM에 앞서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개소식이 열렸다. 김창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