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 출마 장윤호, “석탄부두, 친수공간으로”

2022-01-21     권지혜
6월 지방선거에 울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장윤호 울산시의원은 20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석탄부두를 울산시민의 친수공간으로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지난 40년 동안 석탄부두의 분진과 비산먼지로 고통받아온 울산시민들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고 또 다시 고통과 인내를 요구하는 일방적 결정은 더 이상 용인될 수 없다”면서 “이제 도시의 경쟁력은 산업시설이 아닌 자연과 환경이다. 기후변화위기시대는 친환경이 경쟁력인 시대”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울산은 국내 최대 액체화물 선적항으로 울산에서 취급하는 액체화물은 화재위험성이 높은 유류와 위험한 산업용 화학약품 등이 대부분”이라며 “위험한 액체화물과 석탄은 새롭게 조성하고 있는 신항으로 옮기고 울산의 새로운 먹거리인 문화관광산업의 핵심축인 태화강을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상류의 반구대암각화, 중류의 태화강국가정원 및 하류의 석탄부두의 수상레저 시설과 장생포로 연결되는 태화강 관광벨트를 완성시키고, 석탄부두를 시민들의 친수공간으로 만들어 해양레저산업을 활성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권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