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이집트 신전 탑문, 한국이 복원한다

2022-01-24     홍영진 기자
이집트 최대 규모 신전으로 꼽히는 룩소르 라메세움 신전의 붕괴한 탑문을 한국 정부가 해체·복원한다. 라메세움 신전은 나일강 서쪽에 있는 이집트 왕 람세스 2세의 신전으로 일부 유적만 전한다.

문화재청이 21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국가유물최고위원회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국 간 문화유산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집트 국가유물최고위원회는 고고학 조사·발굴과 유물 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차관급 정부 기관이다.

문화재청은 익산 미륵사지 석탑 등을 보수한 경험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기술을 활용해 2023년부터 라메세움 신전 탑문 전체를 복원하고 진입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또 이집트박물관, 콥트박물관, 이슬람예술박물관, 고고연구센터 등 이집트에 있는 박물관·연구소 6곳이 소장한 유물을 디지털 기술로 기록하고 데이터베이스(DB)화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