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항 ‘확장-이전·폐항’ 최적 활용방안 모색
2022-01-24 이춘봉
시민들이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시 발전을 위한 최적의 활용 방안을 찾겠다는 것인데, 중간보고회가 8월로 예정된 만큼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용역의 방향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울산공항 활용 방안 연구용역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내달 중 입찰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오는 3월 용역에 착수해 연내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용역 내용은 큰 틀에서 확장과 이전·폐항 2가지로 분류된다.
우선 용역에서는 공항 시설 및 이용 현황, 장애물제한표면구역 및 소음 피해구역 현황 등을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한다.
또 가덕도·대구 통합 신공항 건설 및 광역 교통망 구축에 따른 장래 항공 수요도 예측한다.
공항 유지와 관련해서는 활주로 확장 등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대책을 수립한다.
시설 개선 규모 및 방향을 제시하고 사업비 및 경제성 분석을 실시하고 시설 개선 후 이용객 증대 방안도 모색한다.
고도제한 완화에 대한 공항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 방안 등 추진 전략도 찾는다.
이전·폐항과 관련해서 울산 내 이전 가능 적지를 발굴하고 이전 방안을 검토한다.
공항 이전에 따른 사업비 및 경제성을 검토하고 이전 후 울산 발전과 연결시킬 수 있는 방안도 찾는다.
이전·폐항에 따른 주민 불편 최소화 방안도 발굴한다. 신공항 이용을 위한 접근망 확충 방안과 도심항공교통(UAM) 거점 등 고급 틈새시장 창출 방안, 도심공항터미널 운영 방안 등을 검토한다.
이전·폐항에 따른 부지 활용 방안도 검토한다.
첨단 산단, 주민생활시설 등 최적안을 도출하고, 도시 확장 및 주변 지역과 연계하는 발전 방안을 찾는다. 이전·폐항 후 부지 개발 시 기부 대 양여 등 사업 방식도 논의한다.
시는 용역 검토 결과를 토대로 시민 의견수렴 및 참여를 통해 최적의 울산공항 미래상을 제안한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