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울산 확진자 207명 추가…오미크론 50명

2022-01-24     전상헌 기자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울산지역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21~23일 주말기간 울산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50명 추가로 확인되는 것을 비롯해 207명(울산 7653~7859번)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날짜별로는 21일 53명, 22일 84명, 23일 70명 등이다. 지난 주말기간(14~16일) 5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비해 154명이나 급증했다.

주말 확진자 가운데 131명은 지역 내 접촉으로 인한 확진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9명은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왔고, 56명은 아직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또 확진자 11명은 해외 입국자로 확인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 중에서는 동구의 한 학교 운동부와 관련해 2명 더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1명(울산 29명·경북 경산 2명)으로 늘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21일 10명, 22일 29명, 23일 11명이 각각 추가돼 울산지역 오미크론 변이 누적 감염자는 총 178명으로 늘었다.

한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 먹는 치료제’의 투약 대상을 현재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코로나 먹는 치료제 투약 개선방안’을 최근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기존 재택치료자·생활치료센터에만 투약 가능하던 ‘코로나 먹는 치료제’가 노인요양시설, 요양병원, 감염병 전담병원까지 범위가 넓혀졌다. 특히 주말 안정적인 치료제 공급·투약을 위해 기존 280곳의 전담약국을 각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추가로 지정, 460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