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도 백신패스 반대 집회…“소송전 불사”
2022-01-24 이왕수 기자
울산 백신패스 반대 시민연합회는 23일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울산점 앞에서 제1회 울산 백신패스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울산다세움학부모연합과 전국학부모연합, 코로나19 진상규명시민연대, 코로나19 백신 피해자 가족연합회 등이 참여하는 울산 백신패스 반대 시민연합회는 정부의 방역패스 제도 철회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효과가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백신을 사실상 강제로 접종하도록 하는 정부에 반발해 이날 집회를 개최했다.
울산 뿐 아니라 지난 주말과 휴일 서울, 부산, 광주, 대구, 제주 등 전국 곳곳에서 백신 접종에 반대하는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울산 백신패스 반대 시민연합회는 인권 침해적인 요소가 있고 부작용 사례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백신 접종 자체를 자율 의사에 맡겨야 한다는 입징이다.
특히 학부모들은 신종코로나 백신 안정성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지만 오는 3월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을 앞두고 접종을 강요하고 있다고 정부를 규탄했다. 연합회는 집회에서 백신을 맞고 사망했거나 백신 접종 후 부작용, 학생 PCR 검사 부작용 등의 사례를 발표하며 백신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국민 기본권을 침해하는 백신패스가 철회될 수 있도록 주기적인 집회와 함께 중앙·지방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는 등 집단행동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울산지역 유흥주점 업주들은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대와 함께 손실보상 집단소송에 나서고, 일부 업주는 국회 인근에서 예정된 삭발 집회에도 참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