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하북일대 900억투입 경기회복 역량 제고

2022-01-25     김갑성 기자
경남 양산시가 사업비 900억원을 투입, 인구감소에다 침체 일로를 걷고 있는 하북지역 경기회복에 역량을 집중하고 나섰다.

양산시는 오는 2027년까지 265억원을 들여 하북면 순지리 통도사 입구 신평마을 21만7000㎡ 부지에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오감힐링 통도사 신평마을’을 비전으로 내세운 도시재생사업은 두 방면으로 나눠 추진된다. 먼저 방치 중인 지하 3층, 지상 4층 연면적 9984㎡ 규모의 관광호텔을 리모델링해 ‘오감힐링 드림센터’로 탈바꿈 시킨다. 센터에는 창업·창작자의 힐링상품 제작과 주민의 힐링상품 생산·유통 등 힐링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창작드림관’과 힐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험드림관’이 들어선다. 또 기존 신평시장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681㎡ 규모의 ‘신평시장 힐링 문화 예술허브’도 건립된다. 시는 원활한 사업을 위해 오는 3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신청할 예정이다.

시는 또 내년 말까지 150억원을 들여 순지리와 용연리 일대에 ‘하북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통도천 주변에는 3980㎡ 규모의 생태체험 학습공간도 조성된다. 통도사 무풍한송길에서 신평중앙길로 이어지는 590m 길이의 ‘통도 문화 이음길’도 조성된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