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씨 울산 찾아 여론 청취

2022-01-26     권지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부인인 김혜경씨가 25일 울산을 찾아 시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약속했다.

김씨는 이날 울산 울주군 상북면에 위치한 어린이 체험시설인 큰나무놀이터를 찾아 시설을 둘러봤다. 큰나무놀이터는 폐교된 길천초등학교 부지를 활용해 어린이 체험시설로 재탄생된 곳이다. 김씨는 유아교육진흥원, 큰나무놀이터 관계자 학부모 등과 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후 김씨는 큰나무놀이터에서 자유롭게 놀고 있는 어린이들의 활동을 직접 지도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씨는 “옛 길천초 부지를 활용해 어린이체험시설로 조성된 큰나무놀이터는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공간이자 아이들의 아이디어가 가미된 소중한 놀이터”라며 “들어오면서부터 규모를 보고 깜짝 놀랐고, 땀 흘리며 놀고 있는 아이들을 보고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아이들이 어릴 때 마음 놓고 뛰어놀았을 때 사회성도 높아지고 공부도 더 잘할 것 같다. 이런 시설이 동네마다 더 많이 생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울산은 이전에도 여러차례 왔었고 선거 국면에서는 두세 번째 방문인데 연고는 없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곳이다. 개인적인 인연이 없더라도 사랑하는 고장”이라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