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따뜻한 이웃들을 만나봅니다]북구지역 체계적 봉사문화 정착에 앞장

2022-01-26     차형석 기자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해 체계적인 나눔과 봉사의 장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사단법인 울산북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권태숙)는 지난 1999년 12월 설립 이후 20년 만인 지난 2020년 1월 사단법인으로 재출범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말 제2대 권태숙 이사장이 취임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현재 센터에는 자원봉사자만 6만6723명에 이른다. 전체 북구 인구(22만883명)의 30%가량이 자원봉사자로 등록돼 있다. 산하 단체수는 639개에 2만4796명이고, 전문봉사단은 82개에 3922명이 활동하고 있다.

센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청소년 도전 골든벨’ 온라인 개최와 자원봉사자 및 수요처 관리자 교육 비대면 시행(연중) 등 비대면 사업을 전개했다. 또 전문봉사단 활성화를 위해 △e(치아) 사랑봉사단 의치세척 활동 지원 △캘리그라피 전시회 개최 및 보수교육 △북구아카데미 봉사단 보수교육 등을 실시했다.

이밖에도 북구청장 자원봉사 분야 정책간담회 개최와 사회복지 및 자원봉사 박람회 개최, 자원봉사리더 워크숍, 자원봉사대축제 등 자원봉사자 참여 행사도 꾸준히 열어왔다.

올해는 정리수납 봉사단을 신규로 육성해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퇴직자들 중에서 재능기부 봉사를 원하는 사람들을 선발해 양성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가족봉사단 발대 및 활동 지원, 현대자동차 H지역동행 등 외부지원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권태숙 이사장은 “지역사회 자원을 효율적으로 개발 및 연계·지원 조정해 체계적인 나눔과 봉사의 장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이를 통해 자원봉사활동을 활성화하고 자원봉사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