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보박물관, 김양수 개인전 ‘아 매화불이다’
2022-01-26 홍영진 기자
김양수 작가는 신성한 자연과 생명에 녹아내린 정신성을 한 줄의 맑은 시처럼 화폭에 그려내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 중 ‘매화’를 주제로 마련 될 이번 전시는 김 작가의 400호 대작부터 10호 소품까지 작가의 예술혼이 오롯이 느껴지는 매화 그림 30여 점을 선보인다.
매화는 겨울 바람을 견뎌내며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꽃으로 예로부터 인내와 극복을 상징하며 선비정신의 귀감이 되어 왔다.
김 작가는 “코로나 19 상황으로 인간사회의 단절과 봉쇄가 3년째 이어지는 봄을 맞으며 세상을 뒤덮고 있는 고통과 갈등에 대한 치유의 화두를 매화로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수 작가는 전남 진도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미술학부와 성신여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중국 중앙미술학교에서 벽화를 전공했다. 지난 2018년에는 고향 진도로 귀향하여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내 속 뜰에도 상사화가 피고 진다>(2008)를 시작으로 <고요를 본다>(2010) 등 4권의 시화집을 출간했다. 문의 055)384·0010.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