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상헌 의원, 불교계와 소통 총력
2022-01-26 김두수 기자
중앙 선대위에 따르면 울산시당위원장인 이 의원의 이러한 배경은 이른바 ‘불교 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당소속 정청래 의원의 출당을 촉구하는 등 강경기류에 대한 대처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0대 국회에 이어 21대 국회에서도 국회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이 의원은 종파를 초월, 합리적인 대화의 물꼬를 트는데 ‘최적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중앙 선대위의 한 고위 인사는 “정청래 의원의 불교폄하 발언 여파로 대선가도에서 상당한 악재가 되고 있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당지도부는 물론 당사자인 정청래 의원까지 ‘108배’를 하는 등 사과를 했지만 아직 부족하다. 평소 종교계와의 소통이 원활한 울산출신 이상헌 의원이 적극 나서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때문에 이 의원은 최근 잇따라 양산 통도사를 비롯해 부산 범어사, 석운사 등을 직접 찾아 신도들과 ‘진심어린 대화’를 가진데 이어 심지어 제주도의 사찰까지 방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시당위원장으로의 대선 역할도 중요하지만 사찰을 직접 찾아 신도들과 만나 진심어린 대화를 가지며 소통중에 있다”면서 “낮은 자세로 끝까지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