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52주 신저가 기록, 효성 계열사 ‘깜짝 실적’

2022-01-27     김창식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고를 올린 현대차 주가가 52주 신저가로 떨어졌다. 효성그룹 계열사 성적표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날보다 2.31% 내린 19만원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종가기준 2020년 12월 28일(18만95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현대차는 전날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3.1% 증가한 117조6106억원으로 연간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영업이익이 6조6789억원으로 전년보다 178.9% 늘어났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현대모비스는 연결기준 지난해 한 해 영업이익이 2조401억원으로 전년보다 11.5% 증가한 것으로 잠정 발표했다.

매출액은 41조7022억원으로 전년 대비 13.9%, 순이익은 2조3625억원으로 54.7% 각각 늘었다.

현대글로비스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 21조7796억원, 영업이익은 1조1262억원으로 전년 대비 31.8%와 70.1% 각각 증가했다.

효성그룹의 효성티앤씨는 연결 기준 지난해 한 해 영업이익이 1조4237억원으로 전년보다 434.1% 급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은 8조5960억원으로 전년 대비 66.5% 늘어나고, 순이익은 1조79억원으로 499% 증가했다.

효성첨단소재는 연결 기준 지난해 한 해 영업이익이 4373억원으로 전년보다 1178.37% 증가했다.

매출은 3조5978억원으로 전년 대비 50.24%, 순이익은 3300억원으로 4745.95% 각각 늘어났다. 김창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