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상생자금’ 잡음 여전, 어민생존권협의회 “횡령 고소”

2022-01-28     이우사 기자
울산부유식해상풍력발전사업 어민생존권협의회가 어민상생자금 관련 어민단체 대표 A씨에 대한 해경의 수사 답보를 들어 28일 해경 수사와는 별도로 A씨를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민생존권협의회는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민간 투자사로부터 총 79억5000만원을 상생협력기금이라는 명목으로 수령했으며, 일부 어선 어업인들에게만 임의로 배분하고 상당한 돈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울산해경의 수사는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어 A씨를 검찰에 고소해 죄를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생존권협의회는 또 A씨가 속한 어민단체와 민간투자사간 체결한 협약서 공개와 울산시-민간투자사-어선 어업인간 별도 소통 창구 개설 등을 울산시에 요구했다.

이와 관련 A씨는 앞서 “상생자금 수령과 분배에 있어 횡령이나 사기 행위를 저지른 적은 결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우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