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울주군 학생 위한 재경학사 선다

2022-02-03     이왕수 기자
울산 울주군 출신 수도권 소재 대학 재학생들이 오는 2024년 1학기부터 원전 관련 지원금으로 건립되는 서울 연합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입소가 가능하다보니 수도권 소재 대학생을 둔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도 일부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울주군은 원전 소재 지역인 경주시, 기장군, 영광군,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400억원을 들여 서울 용산구에 대학생 연합기숙사를 건립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원전소재 지역 대학생 연합기숙사는 서울 용산구 신계동 일원 5851㎡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로 오는 2024년 3월께 건립된다.

총 사업비는 400억원으로 한수원 사업자지원사업비로 충당된다. 각 지자체별로 보면 울주와 경주가 각각 112억원을, 기장이 111억원을, 영광이 65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연면적은 1만2515.14㎡로, 기숙사와 식당·편의점·카페·체력단련실·도서실 등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숙사는 철도 유휴부지에 들어서며, 국토교통부가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장학재단이 기숙사 건립 및 운영을 맡게 된다.

수용 인원은 울주·경주 출신 대학생 각각 140명, 기장 출신 139명, 영광 81명, 타 지역 출신 152명 등 총 752명이다.

현재 서울시 및 용산구와의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늦어도 다음달까지 도시건축공동계획위원회 심의 및 결정도면을 고시하고, 6월까지 건축 설계를 거쳐, 8월까지 건축 인·허가 승인 및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2024년 3월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