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극협회, 전명수 신임 회장 선출
2022-02-07 전상헌 기자
(사)한국연극협회 울산시지회는 지난 5일 울산 중구 성안동 아트홀 마당에서 제36차 울산연극협회 정기총회 및 제15대 임원 개선을 실시했다.
정회원 65명 전원이 투표한 이날 선거에서 전명수 후보가 32표를 얻어 29표을 받은 허은녕 후보가 제치고 제15대 한국연극협회 울산시지회장에 당선됐다. 또 부회장에는 하다효지·정재화씨가 감사로는 주진·김민주씨가 선출됐다. 3년이던 회장 임기는 4년으로 늘어났다.
제15대 집행부에서는 청년 연극인들과 극단에 소속돼 있지 않은 회원들을 위해 청년·교육·개인분과도 만들어졌다.
전명수 지회장은 “기초문화예술인 연극이 지속적으로 발전해야 하지만, 울산은 시립극단은 물론 전용극장도 없는 실정이다. 임기 중에 전용 소극장 설립은 물론 시립극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레퍼토리 활성화로 울산에서도 다양한 연극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시민에게 알리고 싶다. 지역 젊은 연극인들도 스타 배우가 될 수 있다는 미래 비전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전명수 지회장은 1988년 울산에서 극단을 만들어 30여 년간 1100여 편의 작품을 제작하고 연출가로 활동하며 전국연극제 울산대표로 참가해 단체상 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