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확산…울산 거리두기 2주 연장
2022-02-07 이춘봉
시는 최근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설 연휴의 영향으로 연일 역대 최다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상당 기간 동안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 이같이 결정했다.
시는 2주간 현재의 거리두기 수준을 유지하면서 중증 환자 최소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위중증·치명률 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의료체계 여력이 충분한 경우에는 방역조치 완화 및 일상 회복 재추진을 검토할 예정이다.
거리두기 연장에 따라 사적모임은 최대 6인까지 가능하며, 동거가족, 돌봄(아동·노인·장애인 등) 등 기존 예외 범위는 그대로 유지된다.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1·2그룹 시설은 오후 9시까지, PC방, 영화관·공연장 등 3그룹 등은 오후 10시까지로 제한을 유지한다.
방역패스 역시 종전과 같이 유흥시설·노래연습장·식당카페 등 11종 시설에 대한 적용을 유지한다.
시는 일상 속 생활방역 분위기 확산을 위해 오미크론 대응 시민 행동수칙을 마련하고 홍보를 강화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에 적극 참여를 권장하며, 오미크론 차단을 위해 올바른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
겨울철 난방기 사용 시에도 가능한 자주(하루에 3번, 10분 이상) 문과 창문을 열고 외부 공기를 환기해야 한다.
임시 선별검사소는 문수축구경기장과 울산종합운동장 등 기존 6곳에서 지속 운영한다. 증상이 의심되면 가까운 임시 선별검사소를 확인해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장수완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의료체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확진자의 증가 속도를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면 모임을 최소화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