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중온 아스콘 생산·시공 확대

2022-02-07     김창식
SK에너지가 탄소를 획기적으로 감축할수 있는 중온 아스콘 생산 및 시공을 확대한다.

SK에너지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중온 아스팔트 콘크리트 혼합물 (아스콘) 생산을 통한 연료 및 온실가스 저감 방안’이 환경부 외부사업 방법론으로 승인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환경부에서 승인 받은 중온 아스콘 관련 외부사업 방법론은 SK에너지가 직접 개발한 방법론으로, 지난 2020년 9월 중온 아스콘에 투입되는 SK에너지의 중온아스팔트는 국토부 건설 신기술로도 인증 받은 바 있다.

중온 아스콘은 일반 아스콘 대비 약 30℃ 낮은 125~135℃에서 생산 및 시공이 가능해 연료 투입량 및 전력 사용량을 약 70%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아스콘 제조사들이 SK에너지 중온 아스팔트를 사용하면 생산·시공하는 과정에서 연료·전력 비용 감소 및 생산 과정에서 t당 약 6~7㎏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또 저온 포장시공으로 도로 공사기간이 단축되어 교통 정체 등에 따른 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

SK에너지와 아스콘사들은 중온 아스콘 생산/시공을 확대해 획기적인 탄소 감축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사회적 가치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에너지 노상구 R&S CIC 전략·운영본부장은 “이번에 환경부 외부사업 방법론 승인으로 국내 중온 아스콘·도로포장 산업 활성화 및 관련산업 탄소중립 추진 가속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