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남은 5개월 진정성있는 시정운영 주문

2022-02-08     이형중 기자
고호근 울산시의원은 7일 반구대암각화 보존, 재난구호기금, 울산시 부채 문제 등을 거론하며 “민선7기 남은 5개월 어설픈 과욕보다는 진정성 있는 시정을 펼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이날 22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으로 시정질문을 하고, “임기 내내 온갖 선심성 사업과 대책없는 퍼주기식 현금 살포로 시 재정이 바닥이 나고, 급기야 정부로부터 받은 국비에 매칭할 돈도 없어 따놓은 국비까지 날리고 있는 처지에 놓여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반구대암각화 보존과 물 문제를 해결하는데 구미시민들의 동의없이 수문만 설치할 경우 울산시민의 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따져물었다.

또 고 의원은 재난관리기금과 재해구호기금의 적립금 확보대책과 함께 지난해 부터 올해까지 재난지원금, 희망지원금, 청년수당 등 각종 지원금 규모와 현재 울산시의 부채 규모를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이 지난해 6월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되어 반구대암각화 보존과 울산시민들의 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다”면서 “재난관리기금은 법정 의무적립비율 15% 이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재해구호기금도 법정 최소적립금액 이상을 확보해 재난에 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시는 “시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부득이하게 감소된 기금은 향후 적립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올해 당초예산은 추가 지방채 발행없이 편성되었으며, 울산시 전체예산 대비 채무비율은 18.53%로 재정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