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에 개인·기업 교육나눔성금 잇따라
2022-02-08 차형석 기자
동구 하나유치원 황길현 원장은 7일 울산시교육청에 장학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받은 장학금으로 초등학생 40명에게 5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황 원장은 지난 2020년 고등학생 100명에게 장학금 5000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중학생 64명에게 3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황 원장은 동구 방어동의 연면적 283㎡의 3층 건물도 시교육청에 기부했다.
황 원장은 “어머니 뜻에 따라 좋은 일을 하면서 주위에 베풀며 사는 삶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번 장학금이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해마다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해 주시는 황 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교육청에서도 원장님의 귀한 뜻을 잘 살펴서 아이들이 저마다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학해장학회도 시교육청에 장학금 1700만원을 전달했다. 학해장학회는 1996년부터 해마다 저소득층 학생의 학비를 지원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고교 무상교육에 따라 장학금 사업으로 전환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남구지역 고등학생에게 장학금으로 1500만원을 전달했다. 올해는 동구지역 중학생과 고등학생 23명에게 17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