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울산시교육감 시정연설“학생 맞춤형 교육·미래 대응 교육기반 구축”

2022-02-08     이형중 기자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7일 울산시의회 제22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에 나서 “올해 울산교육 방향에 대해 ‘지속가능한 교육, 함께 만드는 미래’로 정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회복과 미래변화 대응 교육기반 구축 등 4대 역점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노 교육감은 ‘학생 맞춤형 교육회복 강화’와 관련,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튼튼히 할 수 있도록 기초학력지원센터를 운영하고 학습전문검사를 통한 학습진단과 두드림학교를 통한 맞춤형 보충학습을 지원해 모든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 지역과 마을이 함께하는 교육복지이음단 울산 전역 확대,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 운영 등을 제시했다.

또 노 교육감은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기반 구축을 위해 △2022 개정교육과정,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 2028년 대입제도 개편 등 국가교육시스템의 변화에 대비하는 미래교육 대전환 준비 △초중고 48교에 융합형 선진교실 1440실 구축 △40년 이상 노후 학교 31개교를 오는 2025년까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전환 등의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노 교육감은 “올해부터 초등학교 1학년 학급당 학생수를 20명 이하로 편성해 학급결손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단계적으로 모든 초중고등학교의 과밀학급을 해소해 양질의 수업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노 교육감은 “학생이 교육의 중심이 되는 학생중심수업 체제를 다지고, 참여 중심의 학생자치를 강화하겠다”면서 “학생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며 성장하는 수업을 안착시키기 위해 1학교 1프로젝트 수업을 강화하고 수업컨설팅, 수업 연구회 등 수업경험을 함께 나누며 성장하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노 교육감은 “기후위기 시대를 살고 있는 교육주체 모두가 지구를 살리기 위해 스스로 실천하는 생태환경교육을 추진하겠다”면서 “‘지구를 살리는 1000인 원탁토론회’를 추진해 생태환경교육의 공감대를 만들고 하반기에 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도 개관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