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동양화 동시에…이동연 개인전

2022-02-08     홍영진 기자
애니메이션과 동양화 기법을 동시에 활용한, 독특한 미술작품 전시회가 진행 중이다.

지난 3일 울산시 남구 옥동 한빛갤러리에서 시작된 이동연 개인전은 25일까지 이어진다.

전시장엔 한지 위에 먹, 분채, 아크릴, 진금 등 다채로운 재료를 사용해 환상적인 이미지를 구현한 작품들이 소개되고 있다.

이 작가는 지난 10년 간 현대사회의 상징물인 IT 기기를 통해 세상과의 소통을 갈망하는 전통미인상을 주로 표현해 왔다.

이와 함께 최근 2년 전부터는 새로운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게되면서 인간의 탐욕과 자만을 경고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자연의 힘-순리’를 주제로 별, 달, 우주 등으로 외연을 확장시키는 동시에 밤하늘의 별 이미지를 애니메이션과 동양화가 혼재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이동연 작가는 홍익대와 동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목원대 교수를 역임했고, 배돋문화공간 공동대표로 활동한다. 홍영진기자